성산일출봉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420호)

작성일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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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 420호
지정년월일 : 2000년 7월 19일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산 1번지 등

일출봉을 중심한 성산포 해안 일대는 청정해역으로 특히 동남쪽의 해안은 비교적 넓은 조간대가 발달하고 서남쪽은 조하대의 암반층이 잘 발달하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해산식물은 녹조류 24종, 갈조류 37종, 홍조류 66종으로 총 127종이 보고되어 우리나라 해조상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가 생육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이들의 분포론적 특성 또한 한국 해조류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어 학술적으로 주목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제주분홍풀(Dasysiphonia chejuensis I.K. Lee et West)로 지칭되는 신속, 신종 홍조식물의 원산지이며, 제주나룻말(Acrochaetium inkyui Y.P. Lee)로 지칭되는 신종 홍조식물의 원산지여서 이들의 원산지 보호가 화급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해산 동물의 경우 저서무척추동물은 해면동물 25종, 극피동물 16종, 자포동물 히드라충류 6종, 산호충류 9종, 태형동물 9종, 피낭동물 4종, 이매패류 12종, 다판류 5종, 복족류 54종, 갑각류 37종 등으로 총 177종이 생육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에도 많은 한국산 미기록종들이 포함되어 우리나라 해산동물상의 분포론적 특성을 구명하는데 매우 주목되는 지역이다. 한편 성산 일출봉은 중기 홍적세에 바다에서 분출한 화산회 분석구로서 해수면위로 90m, 높이 약 600m 직경의 사발모양의 평평한 화구바닥을 이루어 제주도에 있는 다른 화산분석구와는 구별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그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일출봉을 중심한 성산포는 제주도의 최 동단(북위 33°27′, 동경 126°56′)에 위치하며 수려한 경관으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일출봉의 지형, 지질, 경관적 특성과 주변의 조간대 및 조하대의 식생이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대표적인 특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신속 및 신종 해조류의 원산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 한다.

◆ 경관적 측면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의 동쪽 끝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반도에서 돌출된 거대한 한덩어리 암석산이다.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구치어 거대한 암석 왕관 모양을 이룬다. 서쪽으로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진다. 아름다운 초원능선이 성산마을까지 이른다. 허리춤에는 높이 10dum 둘레 3m의 커다란 바위기둥이 마치 영실의 오백나한과 같은 모습으로 여러 개가 우뚝 서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발 182m 정상부분의 가운데는 30,000여 평의 큰 분지를 이룬다. 주변에는 99개의 깎아세운 듯한 바위가 둘러서 있다.

일출봉 남쪽에는 길이 5,000m의 타원형 해안이 신양반도, 섭지코지로 이어지다. 이 해안에는 모래암석이 평평하게 깔려있다. 일출봉은 언제나 출렁이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해안선과 겹쳐 원경 또한 감탄할 만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일출봉은 한라산 주변 360여 자화산 가운데 3면이 수직 암석으로 바다에 박혀있는 유일한 예이다. 또한 182m 높이에 암석층이 그대로 드러나 지질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북쪽으로는 우도가 길다랗게 누워있어 성산일출봉과 마주보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고려 원종 11년(1287)에 삼별초 최후의 장군 김통정이 분화구 주위의 거친 바위를 방패로 삼아 정부군과 대항한 일이 있었다고 현지민들은 전한다.

◆ 지질학적 측면


성산포 해안에는 분화구의 원형이 현재까지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는 일출봉이 있다. 일출봉 분화구의 최고 정상은 192m이나, 분화구내의 최저 고도는 98m이다. 외륜(外輪)의 직경은 약 500m로서 북쪽부분을 제외하고는 분화구의 삼면이 해랑(海浪)에 의해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다. 화산분출 양상은 수중분출에 의한 응회환(tuff ring)의 형태를 보인다. 화산쇄설성 퇴적물들은 모래입자 크기의 암편과 화산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리가 발달된 퇴적구조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위로 갈수록 입자들은 굵어지며 최상부는 가는 자갈크기의 각력질 화산암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리와 같은 퇴적구조도 미약해지고 있다. 이 응회환의 바깥 경사는 기저부근에서는 20°미만이나 상부로 갈수록 증가하여 정상부근에서는 45°이상의 경사를 보이고 있다.
일출봉 응회환은, 화산분출이 시작될 때 해수준면이 현재와 같았다면, 해수준면 이하 약 3∼4m의 장석감람석 현무암 대지 위로부터 형성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때는 분화구 자체가 바닷물에 잠겨있는 환경이었으므로, 해수가 화구내로 유입됨으로써 써째이언(surtseyan) 분출이 계속되었으며, 습윤 써지상태로 분출물들의 운반작용이 일어났다. 이런 사실은, 일출봉 응회환과 기저부의 현무암대지 사이에는 융기된 해변 퇴적층이 존재하고, 이들 말단 지역에는 재이동으로 형성된 응회암 퇴적층이 분포하고 있으며, 해안변 수직단애 분포지의 응회환 하부에는 성층퇴적구조, 괴상퇴적구조가 우세하고, 응회암층에 깊게 관통한 탄낭구조가 있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출봉 응회환은 마그마 분출 당시 외부의 해수와 상호작용하며 폭발분화되는 프레아토마그마틱(preatomagmatic) 분화형식의 산물로 형성된 것이다. 즉, 화산분출 초기에는 해수와 상호작용하는 수중환경의 써째이언 폭발이었으며, 분화 중기부터는 지하수와 수증기가 분출되는 타리안(taalian) 분출환경으로 전이됨에 따라 화산분화상도 달라졌다. 그 후 분화 후기로 가면서 물과 마그마의 접촉이 없어지면서 폭발에너지가 점점 커지는 건조한 써지분출상으로 변화되었다. 이에 따라 화구에서 분출물이 수직상승 폭발하여 방사상으로 퍼져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분출형식이 진행됨에 따라 강한 이동성의 화산성 난류가 하부 지형으로 이동 퇴적되어 거대한 괴상 응회암층을 형성시켰다.


이 때 괴상 응회암층 중간부에서 난류형 저밀도 써지로부터 점이층리가 생성되며, 이들 니토류의 이동속도와 분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회암층 말단부에는 수평 퇴적층이 형성된다.
이러한 화산 분화과정에 의해 일출봉 응회환이 형성된 것이다. 화산분화 중에 간혹 화산탄 및 암산암괴 등이 폭발 분출하여 응회환의 중간부에 군데군데 탄낭구조(bomb sag)를 형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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